성혁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드라마 스태프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만신창이 사진을 공개했다.
KBS2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막내아들 강호 역을 맡은 성혁은 최근 극중 불량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 다혜(이다인 분)를 구하려 어설프게 나섰다 뭇매를 맞은 뒤 도망치는 장면을 촬영했다.
스태프들은 성혁의 코믹 연기에 연신 폭소를 터뜨렸고, 이로 인해 NG가 나는 바람에 잠시 분위기를 가라앉혀야 했다. 박만영 PD는 계속되는 NG에도 연신 즐거워하며 “생김새와는 다르게 몸속에 개그맨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고 코믹 연기를 극찬했다.
스태프들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어낸 성혁의 굴욕적인 분장을 “기록에 남기겠다”고 카메라를 들이댔다는 후문.
한편 극중 김강호는 김종대(백일섭 분), 오순옥(고두심 분) 부부의 막내 아들로 똑똑한 형(이종혁 분)과 누나(오윤아 분)에 치여 눈치를 보며 조용하게 자랐다. 어려서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고 딱히 잘 하는 것도 없어 대학을 졸업한지 3년이나 지났지만 취직을 못하고 있다. 굴욕적인 첫 만남 이후 다혜와 우연히 재회한 강호는 만취 상태에서 하룻밤 사고를 치고 알콩달콩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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