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노퍽의 윌리엄 키팅 연방검사는 에이미 비숍이 24년전 동생인 세스 비숍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1급 살인죄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대 출신인 비숍은 2003년 앨라배마주립대 헌츠빌 캠퍼스 생물학과 부교수로 임용돼 재직해 왔으며, 지난 2월12일 종신 교수직을 받지 못한 데 앙심을 품고 교수 회의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교수 3명을 숨지게 했다.
총기난사 사건 이후 비숍은 지난 1986년 매사추세츠 집에서 사고사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그의 남동생 세스 비숍을 총을 쏴 숨지게 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수사를 받아왔다.
매사추세츠 브레인트리의 폴 프레이저 경찰서장은 2월 총기난사 사건 직후 비숍 교수가 24년전 동생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으나 당시 경찰은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인정하고, 비숍을 석방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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