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해설자로 나선 김병지(40, 경남FC)가 '무릎팍' 해설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병지는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과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해설 중에 심한 사투리와 미흡한 설명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김병지는 두 팀의 뛰어난 수비 전술을 분석해줌과 동시에 득점 상황을 예견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라과이의 선제골로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선 그는 "현재 비가 오기 때문에 골키퍼(부폰)가 공이 뒤로 빠질 상황을 간과할 수가 없거든요. 골키퍼가 적극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파라과이 측이 세트 피스에 성공한다면 꼼짝 없이 당할 수 있어요"라고 예측했다.
실제 파라과이의 수비수 알카라스가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부폰은 골라인 앞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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