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취재기] 뮤지컬 ‘궁’ 제작발표회
상태바
[취재기] 뮤지컬 ‘궁’ 제작발표회
송병준 대표 “비주얼까지 좋은 팀은 처음이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17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화,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궁’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6월 16일 오후 2시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뮤지컬 ‘궁’에 대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송병준 대표, 원작 만화가 박소희, 극본 이은아, 연출 김재성을 비롯해 유노윤호, 김동호, 런, 곽선영, 신의정 등 주요출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궁’은 판매량 140만부에 달하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2006년 드라마로도 제작돼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왈가닥 소녀 신채경이 황태자 이신과 정략결혼을 하게 돼 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을 맡은 그룹 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뮤지컬로써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다. 몇 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잠깐 외부에 제작을 맡긴 적도 있었지만 원작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저희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황태자 이신 역으로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유노윤호는 “뮤지컬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다. 연습을 하면서 왠지 즐거운 날들이 될 것 같다. ‘궁’은 드라마와 만화로 먼저 접했다. 저희만의 색깔로 ‘궁’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춤, 노래, 연기를 통해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 ‘궁’은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로 만나는 ‘궁’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황태자 신이 속한 전통적이고 폐쇄적인 ‘궁’이라는 공간과 세속적이며 개방적인 세자빈 채경이 속한 21세기 디지털 세계와의 충돌과 조화가 그것이다. 연출을 맡은 김재성은 “신이와 채경의 결혼식 장면이나 황제 즉위식 등 한국적인 포인트가 많다. 하지만 틀에 박힌 것에서 탈피해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코믹함과 아기자기한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4부작 드라마를 2시간짜리 뮤지컬로 압축하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송병준 대표는 “스토리텔링을 놓치고 갈 수 없다. 대한민국 여고생 채경이 황태자비가 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신이와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췄다. 쇼뮤지컬이기 때문에 볼거리와 흥겨움 역시 필요하다. 비보이가 등장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믹스된 퓨전을 보여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궁’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최나희 기자 뉴스테이지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