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가 멕시코에 덜미를 잡혀 16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의 캡틴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뜻하지 않은 패전에 대해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프랑스는 18일 오전 3시30분 A조 2차전 멕시코전에서 후반 연속 2골을 허용해 0-2 완패했다. 프랑스는 굴욕의 무득점 1무1패를 기록했다.
그러자 파트리스 에브라는 월드컵에 첫 출전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 베테랑 콰우테목 블랑코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득점 없이 비긴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
이에 따라 프랑스는 16강 진출이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에브라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는 상태지만 정말 화가 난다"면서 "프랑스가 마치 축구 약소국이 된 느낌에 상처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8일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2로 진 프랑스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가 경기장에 엎드렸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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