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이 차두리를 빼고 오범석 선수를 선발 출전시킨 배경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그리스전 승리의 주인공이던 차두리를 뺀 것이 실책이라고 지목했다.
이날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은 차두리 대신 오범석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노련하게 경기 흐름을 탄 반면, 한국팀은 4대1로 대패했다. 그나마 전반전 막판에 이청용 선수가 만회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이후 온라인에는 차두리를 빼고 오범석을 투입시킨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오범석의 아버지 오세권씨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국 내셔널리그 이사”라며 정신력이 부족한 오범석을 투입시킨 것이 실책이라고 지목했다.
오범석의 가족에 대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학연.지연에 얽매여 허정무 감독이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투입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네티즌들은 아르헨티나가 골을 넣은 요인 중 하나가 오범석으로 인해 수비가 뚫린게 아니냐고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편 오범석의 아버지로 알려진 오세권씨는 전 부산 대우 로얄즈 선수 출신으로 현재 한국 내셔널리그 이사로 소속되있다. 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 한국 내셔널리그 사무국장, 학성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등을 지냈으며 허감독과는 연세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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