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프랑스 국가대표팀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에 대해 또 다시 쓴소리를 내뱉었다. 은퇴한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가 멕시코에 0-2로 완패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한탄했다.
지단은 “도메네크 감독의 선수기용을 이해 할 수 없다. 프랑스의 경기력에 다시 한 번 실망했다. 90분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볼 수 없었다. 슈팅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멕시코가 모든 부분에서 우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지단은 프랑스와의 역대 전적 1무5패 이후 감격적인 첫 승을 따낸 멕시코 언론을 비롯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이같이 답했다. 지단은 "선수 선발의 모든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서의 구르쿠프 결장은 이해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단은 ‘제2의 지단’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구르쿠프(보르도)의 결장에 의문을 나타냈다. 구르쿠프는 우루과이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30분 말루다(첼시)와 교체됐다.
한편 지단은 이번 경기에 앞서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과 선수에게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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