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최악의 패배를 당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의미심장한 고사성어를 던졌다.
18일 오후 7시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허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파부침주란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올 때 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현할 때 쓰인다.
현재 한국은 1승1패 승점 3점으로 그리스에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주전선수들의 퇴장과 부상으로 최악의 상태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그리스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두 골을 연달아 허용해 2-1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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