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전통 강호 잉글랜드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잉글랜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C조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 내내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단조로운 공격패턴과 패스의 부정확성에 슛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알제리전은 미국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는 2무승부로 승점2점을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던 것과 비교하면 굴욕이 아닐 수 없다.
본선에서 잉글랜드가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남은 슬로베니아전 또한 지금까지의 잉글랜드 경기력이라면 승리가 만만치 않다.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 잉글랜드는 슬로베이나를 이기면 승점 5점을 확보해 16강에 나갈 수 있다. 만약 비기게 된다면 미국과 알제리가 비겼을 때 기적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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