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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포르투갈 44년만의 재대결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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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포르투갈 44년만의 재대결 '기대만발'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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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이 또 다른 우승후보인 포르투갈과 상대한다.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한 북한은 오는 21일 저녁(한국시간) 포르투갈과 G조 2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주의를 당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우제비우는 20일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1966년과 같은 이변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북한은 브라질과 1차전에서 보여준 대로 약팀이 아니다"고 말했다.

에우제비우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북한을 꺾기 위해 가진 능력을 100% 쏟아내야 한다. 공 주위에서 빠른 움직임과 골 결정력, 수비 조직력 등은 물론 모든 능력을 경기장 위에서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에우제비우는 44년 전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꺽고 8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당시 북한은 8강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3-0으로 앞서다가, 에우제비우에게 4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에우제비우는 "그때 북한의 경기력에 다들 놀랐다. 특히 북한은 지금보다 더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이었다"며 "선수들에게는 모두 자신의 현역 시절 특별한 기억이 있기 마련인데 나에게는 그때 네 골을 넣은 것이 특별한 추억"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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