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엘살바도르-온두라스의 '축구전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밀 노트가 요리책이었고, 그가 스파게티를 만들었고 그 노트는 '최후의 만찬'을 제작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전쟁은 1969년 7월 축구경기가 계기가 되어 중앙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사이에 일어났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20일 방송을 통해 축구전쟁, 즉 100시간 전쟁을 소개했다.
사실 축구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영토확장을 둘러싼 양국의 국경문제에 있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는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엘살바도르로부터 수십만 명이 온두라스령(領)으로 불법월경하여 정착한 데에 기인한다.
온두라스는 1969년부터 농지개혁을 실시하였으나 월경자들은 제외되었고, 같은 해에 온두라스 정부는 수만 명의 월경농민을 국외로 추방하였는데, 그들이 온두라스에서 학대받았다는 소문을 퍼뜨리자 양국 팀의 축구경기를 계기로 전쟁이 벌어졌다.
1969년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으듬해 열릴 멕시코월드컵대회 본선출전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결국 엘살바도르의 로드리게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온두라스인들이 텃세판정에 항의하다가 두들겨맞고 쫓겨난다. 구타 소식은 단숨에 온두라스 전역에 퍼졌고, 흥분한 오두라스 국민은 그날 밤 수도 테구시 갈파에 있는 엘살바도르인들의 집을 습격해 방화와 약탈을 저질렸다.
그해 7월 14일 엘살바도르의 육군과 공군은 국경을 넘어서 온두라스를 공격했고, 온두라스는 방위에만 치중했다.
미주기구OAS)가 조정에 나서 7월 29일 엘살바도르는 무조건철수에 합의했으나 화평교섭은 난항을 계속하다가 1976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양국은 중재자의 교섭개입에 합의하고, 1980년 페루의 리마에서 평화조약을 체결하였다. 이 전쟁으로 엘살바도르는 인접한 국가와의 무역에 지장을 초래해 타격을 크게 받았다.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리사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어려서 미각에 눈을 뜬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부유한 가문에 취직해 귀족들의 음식 문화를 관찰하고 요리법을 기록했으며 노동력을 덜기 위해 조리 도구를 만들기도 했다. 그의 비밀노트 요리책은 후에 '최후의 만찬'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줬다.
네티즌들은 "월드컵이 한창이라고, 관련소재를 찾은 것 같다. 축구전쟁 모르는 사람도 있나" "사실 축구전쟁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대해 더 알게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