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짙은 안개가 깔리면서 관광객 2천여명의 발이 묶이는 등 무더기 결항 사태가 벌어졌다. 제주공항은 지난달에도 안개가 껴 관광객과 도민 6천여명이 발을 동동 굴렀다.
제주공항에 짙은 안개가 깔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발효됐고, 제주를 오고가는 항공기 50편이 결항됐으며 10여편이 회항했다.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 2천여명의 발이 묶여 있다.
바로 한달 전에도 제주공항은 안개 때문에 혼잡을 빚었다.
지난달 20일 제주지역에 낀 짙은 안개로 낮 한때 정상을 되찾았던 항공기 운항이 오후들어 다시 중단되면서 왕복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던 저시정경보가 오후 4시 다시 발효되면서 오후 4시10분 김포로 갈 예정이던 JC110편이 결항하는 등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기 70여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제주공항에 저시정경보와 실링경보(Ceiling Warning)가 동시에 발효돼 오전 7시35분 김포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결항하는 등 왕복 4편이 결항했으나, 오전 9시 경보가 모두 해제된 바 있다.
이로 말미암아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과 도민 6천명의 발이 묶이면서 제주공항 대합실이 큰 혼잡을 빚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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