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벌떼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와 달리 인기가요는 자막 방송사고에도 불구, 사과는 커녕 명확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함평군 편'을 보시고 불안함과 불쾌감을 느끼신 시청자여러분께 제작진이 사과드립니다" 입장을 표명했다.
제작진은 "이날 출연자 중 한 양봉업자가 벌을 몸에 붙이고 나온 것은 사전에 양해한 부분으로, 지역 주민의 재미있고 소탈한 모습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벌을 진정시키기위한 연기와 구급차, 소방차 등을 준비했고 다행히 녹화현장에서 한 분도 벌에 쏘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이 오히려 불안해히시고 불쾌감을 더 느끼셨다면 제작진이 사려깊지 못했던 까닭이다. 향후에는 공개녹화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의 관객과 시청자 여러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양봉업 종사자가 노래를 부르는 사이, 다른 출연진이 벌떼에 겁에 질린 표정이 포착되는 등 안전불감증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같은날 SBS '인기가요'에서는 신인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가 ‘다시 돌아와’의 무대를 선보이는데 에프엑스 f(x) 누예삐오’라는 자막이 나갔다.
f(x)(에프엑스)는 인피니트 바로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애프터스쿨’의 유닛그룹 ‘오렌지 캬라멜’을 소개하면서 멤버 리지의 스펠링을 LIZZY가 아닌 RIZZY로 잘못 표기해 빈축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