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약체로 평가받던 뉴질랜드에 발목을 잡혔다.
이탈리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뉴질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라과이와 첫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승점 2를 얻는데 그쳐 16강 진출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뉴질랜드는 전반 7분 사이먼 엘리엇이 이탈리아 문전으로 길게 찬 공을 스멜츠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데로시가 페널티킥을 얻어 내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탈리아는 24일 슬로바키아(승점 1.1무1패)와 마지막 3차전을 펼친다. 뉴질랜드는 24일 파라과이와 경기를 치른다. F조에서는 1승1무를 기록한 파라과이가 승점 4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우승후보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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