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서울 지방의회의원 당선자 연수 행사에서 "이번 6.2 지방선거가 기대만큼 못 돼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전당대회에 안 나간다"고 말했다.
‘당내 계파갈등이 선거패배의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패배 원인이 10개라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계파라는 게 학연, 혈연, 지연, 공천으로 만들어지는데 그러다 보니까 연고적이 되고 폐쇄적이 된다. 말로는 미래를 운운하는데 그런 게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선을 없애면 계파가 없어질 것이다.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혈연, 학연, 지연, 공천에 얽매이고 그 덕을 보고 출세하려고 하면 되겠느냐"면서 "전 세계가 하나의 지역사회인 세상에 살면서 폐쇄적으로 행동하고, 말을 할 때는 아닌 것처럼 하는 것은 국민과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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