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루과이가 오는 26일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역대 전적 4전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강팀으로, 피파랭킹 16위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전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고, 이제부터는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우루과이는 A조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독일월드컵 준우승 팀인 프랑스에 각각 1승1무를 거둬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팀이다. 특히 남아공에게는 3대 0의 대승을 거둬 개최국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안겨준 주역이다.

한국 팀에게도 우루과이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만나 한국이 0대 1로 패한바 있다.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20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만큼 남미팀 답지 않은 탄탄한 조직력을 내세워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아르헨티나전 못지않은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공격 중심에 4-4-2 포메이션을 내세워 이청용과 박지성 좌우 날개를 활용한 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우루과이의 조직력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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