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이 '태극기훼손' 논란에 휩쓸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태극기를 리폼한 응원복에 대해 '국기법 위반'을 지적하는 반면 프린트된 티셔츠를 리폼한건 문제가 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예성의 옷 뿐만 아니라 이번 남아공월드컵 응원전에는 국기에 꼭 포함되어야 할 일정 부분이 훼손되거나 위아래가 뒤집어져 보이는 응원복이 다수 목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극기를 훼손해 응원복을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구기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예성은 한국(대한민국)-나이지리아전이 펼쳐진 23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국민응원 대축제-승리의 함성'행사에서 가장자리를 찢은 태극기로 리폼한 셔츠를 입고 나왔다. 이 때문에 유명 연예인조차 태극기 훼손 논란이 가중된 것.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르면 국기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국기를 관리하여야 하고, 깃면에 구멍을 내거나 절단하는 등 훼손하여 사용하는 경우 국기 문양 활용을 제한한다.
23일 오전 2시부터 목동 SBS 사옥 1층 로비에서 열린 응원전 '승리의 함성' 에서는 개그맨 서경석, 김구라를 비롯해 김태균(컬투) 이특 은혁 예성(슈퍼주니어) 티아라 황현희 정가은 등이 참여했다. 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는 싸이와 김장훈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뷰렛 티맥스 등이 출연해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이 외에도 배우 장근석은 지난 22일 밤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1천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밤샘 축제형 응원전 '남아공 인 라운지 에이치(남아공 in LOUNGE H)'를 열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2-2 무승부로 1승 1무 1패를 기록, B조 2위로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해 우루과이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