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GM대우 직영서비스센터의 무책임한 정비서비스로 소비자가 차량을 폐차시켜야 하는 억울함을 당했다.
창원시 봉곡동의 김 모(남.38세)씨는 최근 자신의 10년 된 차량을 몰다가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나지 않는 이상을 겪었다.
김 씨의 차량은 GM대우자동차의 2000년형 마티즈 수동차량으로 구입 후 14만km를 주행했다. 평소 15분 정도의 출퇴근 시에만 사용하던 터라 그 전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운행을 했었다.
김 씨는 고장을 발견한 즉시 GM대우 직영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시키고 증상을 설명했다.
3일 뒤 정비기사는 미션부분의 삼발이를 수리해 문제가 해결됐다며 수리비 62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수리 4일 만에 70km 정도 떨어진 경남 사천을 가기 위해 장거리 운행에 나섰다가 또 다시 가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재발했다.
긴급 견인요청 끝에 마티즈는 사천의 GM대우 바로코너로 입고됐고 문제의 원인이 엔진 실린더 헤더부분에 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확실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60여만원을 들여 엔진을 분해해봐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김 씨는 자신의 차량 중고가격과 맞먹는 수리비를 두 번이나 물기가 억울해서 결국 마티즈를 폐차시켰다. 그가 알아본 데 따르면 10년 된 마티즈 차량의 시세는 70~90만원 정도였다.
김 씨는 ""차량 가속 문제를 호소했으면 미션만 살필 것이 아니라 엔진도 같이 점검했어야 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점검 없이 고장 원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품만 교체해 소비자 부담을 이중 삼중으로 떠안기는 정비 행태에 열불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GM대우자동차 측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수차례 내용확인 요청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저도 98년식 마티즈, 10만킬로, 그 증상은 결국 실린더 헤드에 밸브간극문제 입니다. 그쪽 GM대우서비스센터의 횡포라 생각되네요. 동네 카수리센터도 아니고 GM직영 서비스센터가 이모양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