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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신탁 수익률 7%.."정기예금 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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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신탁 수익률 7%.."정기예금 보다 낫네"
  • 임민희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4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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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상품의 하나인 연금신탁이 최고 연 7%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웃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외환, 한국씨티,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의 채권형 연금신탁 수익률은 지난달 말 현재 연 3~7%대로 나타났다.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연 2~4%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연금신탁 채권형 1호의 수익률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7.07%를 기록하고 있어 영업점장 전결로 최고 우대금리가 적용된 1년제 민트정기예금의 3.66%에 비해 3.41%포인트 높았다. 연금신탁 설정일인 2001년 2월 이후 수익률도 5.88%로 높은 편이다.

우리은행 연금신탁은 6.04%로 정기예금 금리 3.5%보다 2.54%포인트 높았으며 하나은행 채권형1호와 외환은행 연금신탁채권형은 각각 5.88%를 기록해 3%대인 정기예금 금리를 웃돌았다.

국민은행 KB실버웰빙연금신탁은 5.3%로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 3.70%보다 1.6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민은행인 이번 주 예금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지만, 연금신탁 수익률과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은 채권형1호 수익률이 4.84%로 스텝업예금 금리 3.70%보다 높았지만, SC제일은행은 3.14%로 최고 3.90%인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았다.

 연금신탁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장기 채권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높은 수익률 덕분에 연금신탁 수탁고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말 현재 2조4천6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금신탁은 10년 이상 장기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노후생활을 안전하게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2001년 2월 5일 설정일 이후 연평균 4%에서 5%대 후반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급격하게 변하는 연금펀드에 비해서도 안정적인 매력이 있다.

연간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소득에 따라 적게는 연 6.6%에서 많게는 연 38.5%의 추가수익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금신탁은 원금보장과 소득공제 혜택이 있고 수익률도 높아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세제가 다른 상품과 다르고 중도해지 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직원과 상담을 통한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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