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의 초구, 91마일(146km)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1회 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서 선발 카일 켄드릭의 시속 138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경기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10호' 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추신수가 통산 4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하는 순간.
추신수는 2008년 14개, 2009년 20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데 이어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도 이어나가는 절정의 타력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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