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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상승, 자율신경계 교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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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상승, 자율신경계 교란시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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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상승은 자율신경계를 교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엘리스 쿠퍼(Ellis Cooper) 박사는 혈당 상승은 자율신경계와 뇌 사이의 교신을 방해하며 당뇨병 환자의 심장병 위험이 커지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자율신경계란 자신의지와 관계없이 신체 내부의 기관이나 조직의 활동을 지배하는 신경계로 소화, 호흡, 땀, 혈압 조절 등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기능에 관여한다.

   쿠퍼 박사는 혈당이 올라가면 유해산소분자인 활성산소가 증가하면서 자율신경계와 뇌를 전기신호로 연결해 주는 신경세포 시냅스(연접부)의 신경전달수용체를 무력화시킨다는 사실이 당뇨병 모델쥐를 이용한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신경세포 시냅스의 이러한 활동저하는 당뇨병이 시작된 지 1주일부터 나타나 당뇨병이 진행되면서 더욱 심해졌다고 쿠퍼 박사는 밝혔다.

   쿠퍼 박사는 이로인해 자율신경계가 교란되면 혈압조절 곤란, 부정맥, 소화장애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가 혈당관리를 제대로 못 해 혈당이 올라가고 이 때문에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면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수명이 단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쥐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런(Neuron)' 최신호(6월24일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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