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청정원 우리쌀 죽 3종’과 ‘우리쌀 수프 5종’을 출시하고 우리 쌀과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서구 식품 시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작년 죽 가공식품 시장의 전체 규모는 272억으로 전년대비 6% 가량 하락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중에 파는 분말 죽이나 레토르트 제품이 인스턴트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매출에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외식시장에서는 죽이 슬로우 웰빙 푸드로 인식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대상은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기존 제품을 국산 원재료로 전면 교체하고 건강 지향적 이미지로 시장을 잡겠다는 전망이다. 기존 죽 제품에 73~80% 가량 사용됐던 국내산 쌀을 경기도 이천 쌀로, 수프에 20~26%가량 함유하고 있는 밀가루를 국내산 쌀로 교체하고 쇠고기, 야채, 잣, 양송이 등 주요 원재료도 국산재료로 바꿨다.
이번에 출시한 우리쌀 야채죽, 잣죽, 쇠고기 죽 3종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직장인과 학생의 간편한 아침 대용식으로는 물론, 아이들의 이유식으로 알맞은 제품이다.
‘우리쌀 야채죽’은 양배추, 양파, 당근, 케일, 파 등 국내산 야채가 약 48% 함유돼 있어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담백한 죽이다. 이천 쌀과 가평 잣으로 만든 ‘우리쌀 잣죽’은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는 노약자 및 환자들을 위한 영양 죽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쌀 쇠고기 죽’은 국내산 한우를 15.7%가량 함유해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 및 무기질 성분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수프 가공식품 시장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띄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323억 규모의 수프 시장은 그 중 분말수프가 전체의 51%의 비중을 차지하며 165억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즉석수프 및 레토르트 수프가 2008년도 수프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면,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가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 제품의 매출이 저하되면서 전체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은 우리쌀과 국산 원재료를 내세운 차별화 마케팅으로 300억 원대 수프 시장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23%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올해 3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우리쌀 크림, 쇠고기, 양송이, 야채, 마늘 수프 5종은 20~26% 이상 들어간 수입밀을 100% 우리쌀로 대체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출출한 시간 간식용으로뿐만 아니라 아침·저녁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수프에 들어가는 주요 원료인 쇠고기, 양송이, 야채, 크림, 마늘 등을 우리 농산물로 사용해 느끼함을 줄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특히, 몸에 좋은 다양한 효능으로 무병장수 식품으로 불리는 마늘은 무안산을 사용해 정성껏 구워 매운 향은 없애고 영양은 더욱 높였다.
대상 청정원 서구 식품 담당 최광회그룹장은 “서구 식품 시장이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건강지향적인 식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대상은 우리쌀과 국산 원재료로 만든 건강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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