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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과민성증후군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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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과민성증후군 완화시킨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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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깊이 담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글쓰기가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증상을 크게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연구진이 '미 소화기질환 학회지'에 발표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감정 표현적 글쓰기'(expressive writing)로 알려진 이같은 표현 방식이 IBS 환자들의 상태를 상당 부분 개선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대 연구진이 IBS 증상을 가진 10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이 방법의 글쓰기를 실행한 환자들의 경우 IBS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연구결과는 이러한 글쓰기가 일부 환자들에 유용할 수 있다는 앞서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알베나 핼버트 연구원은 "이번 예비 연구를 통해 '표현적 글쓰기'가 IBS 증상을 상당 부분 완화시켜 주고 있음을 밝혀냈다"면서 그러나 "이번 결과는 아직 '초기적인 것'에 불과하며 이 방법의 치료잠재력을 평가하려면 대규모의 통제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43세의 성인 103명을 대상으로 이중 82명에 각자의 마음 속 가장 깊이 자리잡은 생각이나 감정, 믿음 등을 하루 30분간 4일 연속 온라인상에 쓰도록 했다.

   이 결과 글쓰기에 참가한 82명 모두 3개월 후 증상완화나 기침, 사고 등 면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으며 대상자들은 생활의 질도 나아졌다고 밝혔다.

   '표현적 글쓰기'는 앞서 연구를 통해 우울증이나 관절염, 만성 통증, 고혈압 및 에이즈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쓰기를 행하지 않은 그룹의 경우 이같은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도 뇌와 스트레스 및 복부 신경 간의 연관성이 IBS에서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IBS 치료에 심리요법 전략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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