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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생필품 가격비교 광고에 경쟁사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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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생필품 가격비교 광고에 경쟁사 '발끈'
  • 박한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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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4일 "30개 생필품 가격이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10% 가량 저렴하다"는 내용의 신문 광고를 게재하자 경쟁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마트는 한국소비자원이 가격비교를 위해 조사하고 있는 라면, 생수, 참이슬 등 주요 생필품 30개 품목에 대해 다른 대형마트와 가격비교를 실시한 결과, 이마트 가격은 18만9천440원으로 A사(21만2천620원), B사(21만1천990원) 등 타 대형마트에 비해 1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광고했다.

이 같은 주장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관계자는 “소비자원에서 선정하는 생필품은 중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150가지인데 그 중에서 임의로 30개만 뽑아서 광고에 실었다”며 “이마트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려고 임의로 조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의 이날 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이 광고는 이마트가 임의로 정한 기간에 자신들이 조사한 내용으로,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가격비교의 공정성을 위해 최근 한달여간(5월27일~6월21일) 8개도시에 위치한 이마트와 타 대형마트 점포 40곳에서 해당 상품을 1주일에 2~3회 구매한 후 그 영수증을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며 조사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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