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지난 2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교통사고 후 무단 도주해 이틀 뒤 경찰에 출두했던 사건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커지자 25일 소속사를 통해 반성과 자숙의 심경을 밝혔다.
권상우 측은 보도자료에서 "새천년 웨딩홀 뒷 골목길을 주행 중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주차 중이던 차량을 추돌했고, 이에 사고조치를 위해 차량을 후진하던 중 지구대에 복귀하던 순찰 차량과 재차 추돌하게 되어 당황한 나머지 차량을 웨딩홀 주차장에 주차하려 했으나 주차장 화단을 추돌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너무 당황한 권상우는 현장을 이탈하게 됐고 이후 곧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사고를 인정하고 그 후 권상우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며 "현재 검찰에 사고 내용이 송치됐으며, 본인은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MBC보도에서는 사고 당일 권상우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신의 외제차를 운전하던 중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역주행으로 도망가려다 경찰차에 발각, 도주하다 경찰차마저 후진하다 들이받은 후 차를 버리고 도망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권상우는 이틀이 지나 경찰에 출석했지만 시간이 경과 해 사고 당시의 음주 측정이 불가능한 상태로 권상우는 도로 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만 적용해 입건됐다.
경찰은 권상우의 뺑소니 운전 사건을 23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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