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 신경치료실장 질리오 파시네티(Giulio Pasinetti) 박사는 치매 모델쥐에 카르베디롤을 투여한 결과 뇌기능 퇴화의 병리학적 증상과 기억력 손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파시네티 박사는 치매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카르베디롤을 투여하고 새로 학습한 것과 전에 이미 뇌에 저장된 정보를 어느 정도 기억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행동-학습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카르베디롤 그룹이 기억을 떠올리는 데 시간이 훨씬 덜 걸렸다고 말했다.
카르베디롤이 치매환자에게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파시네티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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