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 칠레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6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의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H조 조별리그 칠레와 최종 3차전에서 다비드 비야(발레시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칠레에 골 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1위가 됐다. 스페인은 오는 30일 포르투갈과 16강에서 대결하게 됐다.
칠레는 조 2위가 돼 29일 세계랭킹 1위인 G조 1위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칠레는 이날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로드리고 미야르(콜로콜로)가 한 골을 만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반 37분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추가골이 들어갈 당시 스페인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상대 선수와 닿지 않았음에도 갑자기 걸려 넘어지는 동작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토레스의 다이빙으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한편 반드시 이겨야 했던 스위스는 온두라스 문전을 거세게 공략했으나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44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북한은 넬스프루이트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H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일방적인 수세에 몰리며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한편 한국은 26일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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