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이 될 듯한 이영표 선수의 각오가 움직임으로 보이는 듯하여 계속 마음이 짠했습니다. 이동국. 김남일. 이운재. 안정환 선수 등의 퇴장을 꽃단장 해줍시다. 더 이상 월드컵에선 못보드래도 성원하고요. 젊은 별보단 노병들을 영예롭게 함이 우리의 힘”이라며 대표팀의 선전과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진짜 마왕은 이동국 선수 퇴장도 꽃단장 원하나?”라는 질문에 “선수로서도 좋은 선수지만 이번 월드컵 무대에 선 것 자체가 그의 스포츠 맨 정신의 승리라고 봐요. 보통 인간이었으면 예전에 축구 접었죠”라고 호평했다.
이동국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후 12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교체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한국은 26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서 열린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선전했지만 심판의 오심, 골 운의 부재 등이 겹치며 아쉽게 1-2로 패해 8강행이 좌절됐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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