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7일 초등학교 1학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초반의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26일 낮 A양을 “집에서 같이 놀자”고 유인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A양이 저항하자 성폭행을 중단했다. 그는 대신 2돈 가량의 금반지와 1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미수에 그쳤지만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생식기에 상처가 났다. 이런 경우 역시 강간상해로 처벌받는다”고 설명했다.
A양 부모는 놀란 A양이 울고 있는 것을 본 이웃 주민이 연락해 경찰에 성폭행 사건을 신고했다. A양 부모는 베트남인으로 한국에는 3~4년 전 입국했다.
한편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몽타주를 작성했으며 성폭력 범죄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