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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총수 지분율 증가..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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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총수 지분율 증가..지배력 확대
  • 안광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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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총수의 계열사 보유 지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 그룹 지배력이 소폭 확대됐다. 오너가 전체 지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28일 재벌닷컴이 5월 말 기준으로 공기업과 민영화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30대 그룹의 총수와 친인척, 임원의 계열사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그룹 총수의 지분율은 지난해 2.38%에서 올해 2.50%로, 0.12%포인트 높아졌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지분율이 15.29%로,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13.62%,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13.10% 순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85%에서 올해 1.87%로 0.02%포인트가 상승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2.89%로 0.16%포인트 높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분율도 0.18%포인트와 0.14%포인트가 늘어 1.44%, 1.25%를 각각 기록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0.04%)을 비롯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0.06%),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0.18%),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0.19%),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0.75%)은 계열사 지분율이 1% 미만이었다.

총수를 제외한 친인척(6촌 이내)의 지분율은 2.54%에서 2.30%로 0.24%포인트가 감소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친인척이 13.66%로 가장 높았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친인척이 13.09%, 정몽진 KCC그룹 회장 친인척이 9.73%,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친인척이 9.56%,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친인척이 9.07%였다.

오너가(家) 전체 지분율은 4.92%에서 4.80%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동국제강가의 지분율이 21.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GS가(16.35%), 한진중공업가(16.25%), OCI가(15.40%), 동부가(15.39%), 신세계가(14.08%), 웅진가(14.01%), KCC가(11.15%) 등의 순이었다. 

총수나 친인척을 제외한 임원 지분율은 지난해 0.28%에서 올해 0.15%로 1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LS그룹 임원 지분율이 지난해 0.36%에서 1.02%로 0.66%포인트가 상승해 가장 높았으며, OCI그룹과 SK그룹의 임원 지분율이 0.79%, 0.53%로 비교적 높았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2.51%였던 임원 지분율이 올해 0.23%로 2.28%포인트가 급감한 것을 비롯해 웅진그룹이 -1.63%포인트(2.03%→0.4%), 효성그룹이 -0.86%포인트(1.14%→0.29%)를 보였다. 삼성그룹도 지난해 0.11%였던 임원 지분율이 올해는 0.04%로 0.07%포인트가 감소했으며,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0.06%에서 올해는 0.03%로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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