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국민은행의 본점 영업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인터넷 뱅킹과 폰뱅킹, 자동화기기(ATM기)를 통한 입출금과 송금거래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결산과 월말 거래량 폭주 등으로 예방차원에서 일부 거래를 통제하면서 접속이 지연된 것"이라며 "오후 1시 전에는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 1시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전산망 접속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 영업점 한 직원은 "언제 정상거래가 이뤄질지 확답할 수 없다.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몇 차례 인터넷뱅킹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2월 16일 도입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상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은행 측은 이를 일축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