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새벽(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남아공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 역시 심판의 오심이 승부를 또 다시 갈랐다.
이날 경기 전반 26분께 명백하게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있었던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의 헤딩골이 골로 인정받은 것.
오심으로 인해 선제골을 빼앗긴 멕시코는 순간 집중력이 흩트러 졌고 전반 33분 이과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8강에서 독일과 4강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편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판정 논란에 대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비디오 판독이나 골라인에서 골인을 확인하는 기술 도입 문제에 관해 "기술을 도입하는 데 큰 비용이 들 뿐 아니라, 경기 흐름을 끊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