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의 이청용(22) 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로부터 영입 제의가 왔지만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소속팀 잔류가 최우선이라는 것.
이청용은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전에서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주가를 올렸다.
작년 8월 FC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40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4월 리버풀이 800만 파운드의 실단을 장전해 이청용을 겨누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청용 측은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이청용의 에이전시인 티아이스포츠(대표 김승태) 측은 28일 "스토크 시티로부터 전화를 받았지만 고려하고 있지 않다. 현 시점에서는 볼튼에서 최소 1년은 더 뛸 생각이다. 리버풀 등 유력 클럽이라고 하더라도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 소속팀 잔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볼튼과 3년 계약을 맺었고 1년마다 연봉 협상을 펼친다. 현재 몸값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볼튼 구단주는 이청용을 양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어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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