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고양이 은비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가해자가 고양이의 폭행은 인정하나 10층 건물에서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기 때문.
고양이 폭행 가해자는 "술에 취하고 남자친구와 싸운 다음이라 진짜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고 이유를 들며 폭행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처음에 집으로 데리고 왔다가 남자친구가 집으로 온다고 해서 (고양이를) 밖으로 내보냈다"며 "이후 나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잠들었다"고 고양이를 죽인 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정했다.
그러나 고양이 주인의 주장은 다르다. 주인은 "폭행 가해자의 집 창문 위치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위치가 일치한다"며 "폭행 가해자가 고양이를 죽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 또한 "폭행 이유도 기억이 안나는데 집어 던진 게 기억이 날리 있나"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정황상 죽인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행 가해자를 은비를 죽음에 이르게 한 주인공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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