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를 맞아 박지성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내 여자 연예인들이 잇따라 박지성에게 구애했다. 덕분에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아들이 일본 배구스타 키무라 사오리와 터진 열애설에 대해 "아니 뗀 굴뚝에도 연기가 나더라"고 해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박지성을 찍은 국내 연예인의 면면을 살펴보자. 고백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직접 구애를 펼치는가 하면 노래 가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싱어송라이터 강지혜는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앨범 'Once Again' 수록곡 중 직접 작사, 작곡한 '가슴이 뛰는데'를 통해 박지성에게 고백했다. 강지혜가 박지성이 자신의 짝사랑이라면 어떨까 상상에서 시작해 만들어지게 됐다고. 인터넷상에서 강지혜는 '박지성 해바라기녀'로 불리고 있다.
카라의 규리는 아예 대놓고 라디오 방송에서 박지성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규리는 "개인적으로 박지성 선수를 사랑한다"며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축구 실력 그리고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이에 앞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배우 하지원이 박지성을 이상형이라 말했다.
이 같은 관심에 박지성은 황당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박지성이 탤런트 이보영과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보영의 남자는 박지성이 아닌 지성으로 밝혀졌다.
뒤이어 가수 솔비와 결혼설,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기무라 사오리와의 열애설이 잇따라 제기됐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상형으로 정선경을 꼽아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