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매출액 상위 89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과 TV 홈쇼핑 업체의 하반기 매출이 올해 초 예상치보다 각각 12.5%,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백화점은 연초 계획과 비교한 하반기 매출 증가 폭이 7.8%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고, 슈퍼마켓은 6.7%, 대형마트는 5.3%, 편의점은 3.3%로 예상됐다.
조사대상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 예상 폭은 평균 6.7%로 나타나 하반기 들어 소비시장이 다소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업체의 41.6%는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용규모에 대해서는 상반기보다 늘리겠다는 업체가 34.8%인 반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곳이 62.9%를 차지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시작된 소비회복세가 월드컵, 여름휴가철 등의 특수를 맞으면서 탄력을 받아 하반기 소비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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