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가이스 앤드 세인트 토머스(Guy's and St. Thomas' Hospital)의 비비언 리텐버그(Vivian Rittenberg) 박사는 2006-2009년 사이에 인공수정으로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과체중-비만 여성은 유산율이 평균 33%로 체중이 정상인 여성의 22%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연령, 흡연, 병력 등 유산에 영향을 미칠만한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다.
정상적으로 임신한 여성의 경우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유산 또는 임신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지만 인공수정에 의해 임신한 여성의 경우는 엇갈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에 있는 메이모나이드 메디컬센터의 생식내분비-불임치료실장 리처드 그라지(Richard Grazi) 박사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불임치료"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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