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락시터’가 함안을 찾는다. 30대와 60대 두 남자의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 작품은 ‘늙은부부이야기’,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등의 위성신이 연출을 맡았다. 7월 10일 3시와 7시에 각각 두 번 공연되는 뮤지컬 ‘락시터’는 소극장의 묘미를 한껏 살린 관객참여형 뮤지컬이라는 점과 두 명의 멀티남녀가 등장해 1인 10을 소화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공연장은 서울에 비해 공연문화에 대한 공급이 적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이에 따라 다양한 공연들을 유치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여 왔다. 뮤지컬 ‘락시터’의 연출을 맡은 위성신 역시 “지역에 있는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공연의 허브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 몸 구석구석 영양분을 줘야하듯 문화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된 이후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통해 관객들의 호응과 애정을 받아왔다. 30대를 대표하는 가제복과 60대를 대표하는 오범하가 낚시터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에피소드를 신나는 넘버와 탄탄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가제복과 오범하 역에 김도현과 김탄현이 출연하고 멀티남녀 역에 오의식, 이봉련이 출연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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