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4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고호경이 과거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tvN ‘ENEWS’의 ‘비하인드스타’에 출연한 고호경은 힘든 시기를 겪고 다시 일어서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고호경은 얼마 전 연인인 하양수가 프로듀싱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 “1년 전부터 양수씨와 좋은 가사나 멜로디가 떠오를 때마다 만들었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만든 우리의 추억이 담긴 노래”라고 소개했다.
복귀하기 전까지 고호경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오랜 시간을 자숙하며 지내왔다. 그녀는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이었는데, 당시엔 호기심이 컸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를 믿어줬던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힘들었다”며 참회의 눈물을 내비쳤다.
이어 “당시 38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엄마가 죽 한 그릇을 사다 주시면 5일 동안 먹을 정도였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또한 남자친구가 있어 힘든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며 그룹 ‘위치스’ 출신의 하양수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고호경은 “양수씨는 언제나 긍정적이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계속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줘 내 부정적인 마음도 바뀌게 만들어주었다”며 그가 큰 힘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또 “그 동안 사랑 하나로 버텨준 것에 대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담았다”며 이번 앨범에 담긴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어 “누군가를 만나 이렇게 길게 연애를 해 본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지금도 처음 만난 것처럼 설렌다”며 7년 동안 키워온 사랑을 수줍게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고호경은 “나의 가장 큰 소망은 연기자로 돌아가는 것이다. 연기를 하고 있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였다”며 연기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