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는 특히 최근 ‘첨밀밀’의 리메이크작 ‘러브송’에 윤은혜와 함께 주인공으로 발탁돼 한일 팬들의 기대를 모았기 때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실, 최진영에 이어 박용하까지 자살하다니 충격이다"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로 모방자살이 늘어나지 않을 까 걱정이다"는 등의 안타까움과 우려를 나타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용하는 자살 4시간 전 위암 말기인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에게 “미안해 미안해”라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의 사망원인을 두고 '효자'로 유명했던 박용하는 사망 전 부친의 건강을 크게 걱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용하와 '남자이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박시연을 비롯한 박희순 등 동료연예인들은 박용하의 사망소식에 오열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박용하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동료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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