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발표한 '11명의 러시아 스파이 사건'에서 28세의 러시아 여성 사업가 안나 채프먼은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붉은 머리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그녀는 주변인들에게 "억만장자 아니면 창녀"라고 불리며 상류층만 드나드는 배타적인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사교계의 거물로 활동했다.
특히 채프먼은 저명한 미국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의 페이스북 친구로 알려졌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맨하탄 소재 온라인 부동산회사(PropertyFinder Ltd)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직함을 적었고 이 회사의 자산 규모는 2백만달러 상당으로 알려졌다.
최근 적발된 러시아 정보요원 중에선 뉴욕에서 20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해온 페루 국적의 칼럼니스트 비키 펠리즈(55)도 포함돼 있다.
5개 국어에 능통한 안나 채프먼은 국제정치 등 분야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정보요원 상당수는 미국 사회의 지식인, 기업인, 고급 기술인력 등과 접촉하기 쉬운 직업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가봐도 반할만한 매혹적인 미모를 가졌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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