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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보따리에 개똥'트럭,유령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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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보따리에 개똥'트럭,유령 짓"
성 난 소비자 전소된 차 싣고 1인 시위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07.02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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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멀쩡하던 화물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석 부분이 전소됐지만 회사 측이 원인규명이 원활치 않음을 들어 보상을 거부하자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지난 5월 26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뒤 출발하려던 타타대우상용차 9.5톤 화물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6월17일 본지 기사 참조-고속도로 달리던 트럭에 '불'..업체 "보상 불가"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gid=main&bid=news&pid=203579)

사고 당사자는 대전 원내동의 장 모(남.58세)씨로 2008년10월 문제의 차량을 구입해 17만km를 주행했다.

장 씨는 배기구 쪽의 볼트가 여러 개 풀려있었던 점을 들어 차량 결함 의혹을 제기했지만, 회사 측은 전소에 따라 화재의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자세를 견지했다.

타타대우 측은 일부 부품의 지원을 통해 차량 수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장 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재로 차량 프레임에 무리가 간 상태라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면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장 씨는 환급을 요구하며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타타대우의 본사와 공장이 있는 군산에서 11톤 트럭에 전소된 차량을 얹고 현수막을 두른 채 1인 시위를 하기에 이르렀다.

사흘 간의 시위 끝에 회사 측이 7월1일 재협의를 제안해왔고, 장 씨는 시위를 일시중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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