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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미끼로 2억원 가로챈 부녀 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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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미끼로 2억원 가로챈 부녀 사기단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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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는 1일 부녀가 짜고 아버지의 지인들에게 2억3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26.여)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아버지(5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아버지의 고교 동창들에게 "대기업 주식을 싸게 사들여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고 속여 김모(58)씨에게 1억4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2명으로부터 2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김씨의 아버지가 평소 고교동창 모임에 거액의 찬조금을 내는 등 부자 행세를 했던 터라 아무런 의심없이 투자금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씨는 컴퓨터를 이용해 45억원의 잔액이 찍혀 있는 통장을 가짜로 만들어 보여주며 "우리 돈도 묶여 있다."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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