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뇌경색을 극복하고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 올해 초 뇌경색을 앓다 쓰러진 과정 등을 소개했다.
조영남은 “어느 순간 피아노 연주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작업과정이 기억나지 않았다. 때마침 만난 의사친구에게 증상을 설명했더니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다. 다행히도 초기에 병을 발견했다. 약물치료를 통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조영남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병을 앓게 됐던 상황을 설명했다.
책 집필에 몰두하던 중 병색이 짙어졌다는 조영남은 “사실 아버지와 누나를 각각 뇌졸중과 뇌출혈로 잃었다. 아무래도 가족력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병을 앓은 후 딸을 비롯한 가족들, 지인들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조영남은 첫 번째 부인이었던 배우 윤여정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조영남은 윤여정이 열연한 영화 ‘하녀’의 흥행에 대해 “전부인(윤여정) 때문에 내 체면이 섰다”며 “윤여정은 이혼 후 잡지나 영화에서 못생긴 남편(조영남)한테 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나는 내가 쫓겨났다고 말했다. 유머가 재치가 굉장히 좋은 여자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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