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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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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기대평] 아삭아삭한 국악뮤지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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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우리나라 전통 판소리에 뮤지컬이라는 형식을 도입해 젊고 싱싱한 국악을 선보인다. 쇼뮤지컬이 대세를 이루는 공연계에서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2009 예술의전당 공연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제목만큼이나 신선한 돌풍을 만들어가고 있다. 공연에 앞서 낯선 국악을 친근한 국악으로 재창조한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에 대한 관객 기대평을 알아봤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국악뮤지컬’이라는 생소한 장르명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우리 소리’를 담고 있다는 정체성에 대해 아낌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나라 것 하면 쉽게 떠올려지는 게 많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계속 진화하고 변화하는 노력이 그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새로운 관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중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공연이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신명나게 놀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공연, 많은 사랑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파크 아이디 gohyen님)


▶ 공연 정보를 보다보니 관객들이 어느새 추임새을 넣고 있을 것 같아요! 관객과 무대가 잘 어우러질 것 같기도 하고요. (웃음) 발상의 전환도 신선하고, 사실 조금은 고루하고 지루하다고 느끼던 판소리와 전통 공연을 신세대 감각에 맞게 뮤지컬로 만든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판소리, 가야금 소리에 모두가 매료될 수 있게 멋진 공연 기대하겠습니다. (인터파크 아이디 gs2866님)


▶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보았던 공연이었습니다. 판소리라는 게 솔직히 와 닿지 않는 게 사실이었죠. 젊은 나이일수록 더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공연 보면서 이게 진정 무료하게만 생각되어지던 판소리 공연인가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빠져들었습니다. 새로운 버전으로 새롭게 공연한다고 하니 즐거웠었던 기억이 떠올라 글 남기네요. 세 가지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세 이야기 모두 흥겨웠지만, 특히 마지막 조선나이키는 기대하셔도 좋을 듯! (인터파크 아이디 dladmlfkr님)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말 그대로 상큼, 아삭아삭한 공연이다. 우리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뮤지컬의 형식을 도입한 것이 젊은 층에게 쉽게 어필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는 평균연령 26.5세라는 젊은 소리꾼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제작을 맡은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전통 판소리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계신 대중들에게 우리 소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타루의 역할”이라고 밝히며 “이 시대 사람들과 소통하는 판소리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제작으로 만들어졌다. (공연문의 1544-5955)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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