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사실을 알린 배우 정수영(28)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넷째 아이를 임신하는 설정으로 바꿨다.
정수영은 현재 임신 2개월째다.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정유경 극본, 박만영 연출) 극중 퓨전 떡 가게를 운영하는 세쌍둥이 엄마 박애란 역을 맡은 정수영이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사실을 알린 것.
정수영이 연기하는 박애란은 저출산 시대에 세쌍둥이를 키우는 인물이다.
50부작인 이번 드라마의 종영 후 정수영은 실제로 엄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정수영이 1일 오전 대본연습에 참석해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결혼과 임신 소식을 조심스레 알려왔다. 정수영의 겹경사에 모두 함께 축하해줬다. 특히 중견 연기자분들이 '결혼해주세요' 팀에게도 길조인 복덩이가 태어나겠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극이 진행됨에 따라 배가 불러올 것을 고려해 극중에서도 임신을 하는 설정으로 수정했다"며 "애란을 통해 출산장려의 메시지까지 전달함으로써 진정한 가족극이 완성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수영은 2일 오후 서울 성북동 성당에서 동갑내기 심모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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