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 운서동 인천대교 공항방향 2.2㎞지점(요금정산소에서 300m 지점)에서 포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가던 경북72아7324호 천마고속 버스가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고장으로 서있던 마티즈차량 뒤에서 대기 중이던 화물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약 10m 아래 도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25명(운전사 및 예비기사 포함) 중 승객 설해용(60)씨와 몽골인 20대 여성 등 12명이 숨져 인근 인하대병원과 중앙길병원 등에 안치됐다. 승객 12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티즈 승용차를 운전하던 여성운전자가 계기판 오작동으로 레카차를 부르기위해 2차로에 차를 세운 상태에서 뒤따르던 1t 포토트럭이 같은 차선에서 대기중 고속버스가 트럭을 피하다 중심을 잃고 마티즈차량을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아래 흙길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