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공식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에 대해 '차급을 뛰어넘는 월등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젝트명 MD로 지난 2008년 개발에 착수한 신형 아반떼는 약 33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3천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된 야심작.
디자인은 바람이 스쳐 지나는 듯한 형상을 표현한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가 바탕이 됐다.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강인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신형 아반떼의 차체 크기는 기존 아반떼에 비해 전장은 25mm 늘어났으며, 전고는 45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50mm 늘어난 2천700mm로 동급 최강의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최첨단 1.6 감마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연비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을 장착해 핸들 조작 없이도 평행 주차를 할 수 있다.
HID 헤드램프 및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을 채택했으며,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및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옵션으로 적용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디럭스 모델 1천490만원, 럭셔리 모델 1천670만원, 프리미어 모델 1천810만원, 톱 모델 1천890만원으로 기존 아반떼와 비교해 40~40만원 가량 인상됐다.
주요 선택사양으로는 'DMB 내비게이션'이 110만원, '스마트팩'이 100만원부터로 책정돼 풀옵션을 마련할 경우 2천만원이 넘는다.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는 신형 아반떼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인지품질'은 통상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신형 아반떼가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준중형의 이름값을 실질적으로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