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통신 ANP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네이비츠라는 시골마을의 한 주택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신생아 유골과 시신이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은 이 주택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4일 밤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여성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 아이들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보관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구의 유골과 시신상태로 봤을 때 이 여성이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출산한 신생아로 추정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가 낳은 아이를 어떻게 죽일 수 있는지 너무 충격적이다" "세상이 너무 험악하다" "인면수심의 결정판" 등 놀라움과 두려움을 쏟아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2006년 한 여성이 4명의 자녀를 출산한 직후 익사시켜 징역 3년에 정신과 치료감호소 수감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06년 7월 한국의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의 가정집 냉동고에서 2구의 영아 시신을 발견, 40대 프랑스 여성이 범인으로 밝혀졌던 사례와 유사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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