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LCD 패널 매출이 60억2천29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45%가량 늘어난 것으로, 삼성전자가 이 부문에서 60억 달러의 매출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시장 점유율은 26.3%로, 작년 동기 대비 1.5% 포인트 낮아졌지만 올 1분기와 비교하면 1.2% 포인트 상승했다.
TV에 탑재되는 LCD 패널 매출이 40억9천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특수 등으로 LED 및 3D TV 판매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2분기 LCD 패널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53억7천만 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23.4%)를 합친 국내 LCD 패널 2개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9.7%이다.
지난 2분기 시장점유율에서 3위는 대만의 AUO(16.2%)였고, 이어 치메이 이노룩스(15.8%), 샤프(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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